글로벌 분쟁의 디지털화, 기업 보안 전략을 ‘준전시 체제’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함
DarkReading은 이란 등과의 갈등이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되며 기업이 전시와 유사한 보안·업무 연속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분석하며, 한국에도 유사한 전환을 촉구함
- DarkReading 기사에 따르면 최근 중동·동유럽·아시아 등에서 발생하는 국가 간 갈등은 물리적 충돌을 넘어 사이버 공격·정보전·경제 제재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업과 공급망이 사실상 “준전시 체제”에 놓이고 있다.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이란, 러시아, 기타 국가 배후 해킹 그룹이 에너지·운송·금융·미디어 기업을 겨냥해 랜섬웨어·DDoS·데이터 파괴 공격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가 안보 인프라뿐 아니라 민간 기업이 전쟁의 직접적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한국 기업이 한반도·인도-태평양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서 사이버 공간을 통한 간접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기사 내용은 기업이 이러한 디지털 전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시 상황을 가정한 사이버 보안 전략과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필수 업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백업·복구 체계, 공급망 파트너 침해 시 대응 절차,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시스템 전환 계획, 위기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을 포함한 ‘사이버 전시 계획’을 마련하고, 이란·러시아 등 특정 국가와 연계된 위협 인텔리전스를 반영해 위험 수준을 상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정부가 국가안보·재난관리 프레임워크에 사이버 전시 시나리오를 명시하고, 공공기관·핵심 산업에 대해 관련 계획 수립을 의무화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 정량적 근거 측면에서 기사에서는 최근 글로벌 분쟁과 연계된 사이버 공격 건수와 피해 규모를 언급하며, 기존의 일반 범죄성 공격보다 파괴성과 정치적 목적성이 강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 파괴형 악성코드, 금융기관을 겨냥한 대규모 DDoS, 언론사·소셜미디어를 겨냥한 계정 탈취·정보 조작 공격 등이 국가 간 갈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원전·전력망·금융·언론사가 유사한 형태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전략적으로 글로벌 분쟁의 디지털화는 한국 보안·외교·산업 정책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사이버 공격이 물리적 충돌의 전 단계 또는 후속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실에서, 한국은 국방부·국가정보원·과기정통부·행안부 등 관련 부처의 역할과 협력 구조를 재정의해야 한다. 둘째, 국내 기업은 단순한 정보보호 규정 준수 수준을 넘어, 분쟁 지역·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한 사이버 위기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정부가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전시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을 제공한다면, 한국 산업계는 글로벌 분쟁의 디지털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 또한 기사에서 언급되듯, 디지털 전쟁 환경에서는 공급망 보안과 인프라 회복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된다. 한국은 반도체·조선·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사이버 공격에 따른 생산·물류 중단이 미치는 국제적 파급력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공급망 사이버 보안 프레임워크와 기업 대상 지원·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고, 국제 파트너와 공동 모의훈련·정보 공유를 강화함으로써, 한국 공급망을 디지털 전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분쟁의 디지털화는 한국 기업과 공공기관에 ‘사이버 전시 계획’ 수립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위협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가 차원의 위협 인텔리전스·모의훈련·공급망 보안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주요 용어: 준전시 체제(전시를 전제로 한 비상 계획과 운영 체계를 일부 가동하는 상태),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공격 기법),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재난·공격 발생 시 핵심 업무를 유지하기 위한 조직의 계획)
출처: Dark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