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ance를 둘러싼 헐리우드의 이중 전략, AI 영상 생태계 규제 공백을 드러내다

Seedance를 둘러싼 헐리우드의 이중 전략, AI 영상 생태계 규제 공백을 드러내다

헐리우드가 ByteDance의 Seedance를 공식 금지 요구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계속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AI 영상 생성 도구에 대한 산업·규제 갈등을 표면화함

  • The Decoder는 헐리우드 스튜디오와 노조들이 중국 ByteDance가 제공하는 Seedance 영상 생성·편집 도구를 ‘저작권 침해·노동 대체 위험’을 이유로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용 금지를 요구하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제작사가 예산 절감과 후반 작업 효율화를 위해 이 도구를 비공개로 계속 활용하고 있다는 내부 증언을 소개하며, AI 기반 영상 제작 도구에 대한 산업계의 이중적 태도를 조명한다.
  • Seedance는 TikTok 알고리즘과 연계된 이미지·영상 생성 엔진을 바탕으로, 배우 얼굴 합성, 세트 확장, 조명·색보정 자동화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사에 따르면 일부 제작사는 Seedance와 Adobe After Effects, Blackmagic DaVinci Resolve를 결합해 기존 작업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촬영 원본과 배우 얼굴 데이터가 중국계 플랫폼에 업로드되고, ByteDance가 내부 연구 목적으로 이를 분석·재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계약서에 포함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The Decoder는 미국 내에서 Seedance 규제를 둘러싼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Writers Guild of America(WGA), Screen Actors Guild(SAG-AFTRA) 같은 노조가 AI 생성 영상 작업에 대한 크레딧·보상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체적 법제화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다. 이로 인해 스튜디오와 플랫폼 간 비밀 계약이 난무하고, AI 도구 사용 여부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 Seedance 논쟁은 AI 영상·이미지 생성 도구가 노동·저작권 이슈를 넘어, 국가 안보·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리스크를 내포한다는 점을 부각한다. 배우·감독·스태프의 얼굴·목소리·작업 습관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중국 플랫폼에 집중될 경우, 향후 딥페이크·여론 조작·표적 괴롭힘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EU의 AI 규제와 별개로 중국 내 데이터 활용 규범에 따라 관리되는 비대칭 구조가 발생한다.
  • 한국 정부는 국내 방송·영화·광고 산업에서 사용되는 AI 영상 도구의 출처와 데이터 처리 방식을 점검하고, 중국·미국 플랫폼에 얼굴·음성·프로덕션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행위에 대한 위험 평가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하며, 동시에 국산·국제 규범에 맞는 영상 AI 도구 생태계를 육성해 문화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 사이버 안보와 디지털 주권 정책의 연장선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AI 영상 도구 사용은 문화·노동 문제를 넘어 안보·개인정보 이슈와 직결되므로, 한국은 Seedance와 유사한 해외 플랫폼 사용에 대한 투명성·위험 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국산 대안을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주요 용어: Seedance(ByteDance가 제공하는 AI 영상 생성·편집 플랫폼), 딥페이크(AI를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음성을 합성하는 기술), SAG-AFTRA(미국 배우·방송 종사자의 노동조합으로 AI 활용 규제 논의의 핵심 주체)

출처: The Deco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