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co가 Astrix와 WideField를 잇따라 인수하며 NHI 보안 플랫폼을 강화함에 따라, ID·클라우드·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 미국 빅테크의 지배력이 가속화됨
- Dark Reading은 Cisco가 API 보안 스타트업 Astrix Security와 네트워크 행위 분석 기업 WideField를 인수해 자사 NHI(Networked Human Identity) 보안 스택에 편입한다고 보도하면서, Cisco Secure, Duo Security, ThousandEyes 등 기존 솔루션과 Astrix, WideField의 기술을 결합해 계정·디바이스·네트워크·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하나의 ID 기반 정책으로 묶으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 기사에 따르면 Astrix Security는 GitHub, Slack, Microsoft 365, Google Workspace 같은 SaaS·협업 도구에 연결된 서드파티 앱과 머신 계정을 자동으로 식별·위험 평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WideField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C2 통신과 이상 행위를 탐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Cisco가 이를 NHI 플랫폼에 통합할 경우 API 남용, 계정 탈취, 공급망 침투에 대한 탐지·대응력이 크게 향상된다.
- Dark Reading은 인수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 Astrix 투자 라운드에서 Cisco Investments, Bessemer Venture Partners 등이 참여해 기업 가치를 수억 달러 규모로 평가한 바 있으며, Cisco가 최근 3년간 Splunk(280억 달러), Lightspin, Valtix 등 보안·관찰 가능성 회사 인수에 이미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Astrix·WideField는 ID 중심 보안 전환을 위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에 해당한다고 분석한다.
- Cisco는 NHI 전략을 통해 Zero Trust, SASE, XDR 시장을 관통하는 새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Palo Alto Networks의 플랫폼화 전략, CrowdStrike의 Falcon XDR, Zscaler의 SSE 플랫폼과 직접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한국 통신사와 대기업이 Cisco 라우터·스위치·SD-WAN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네트워크 장비·보안·ID 관리가 Cisco 단일 플랫폼에 종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기술 자립성과 가격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정책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 한국 정부는 Cisco의 이번 인수를 글로벌 ID·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집중 심화로 인식하고, 공공 부문과 국가 핵심 인프라에서 Cisco, Palo Alto, CrowdStrike, Microsoft Defender 같은 외산 통합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평가하는 한편, 국산 IAM·API 보안·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이 이들 플랫폼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국내 규제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도록 R&D와 공공 조달 기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Cisco의 NHI 보안 스택 강화는 네트워크·ID·클라우드 보안이 소수 글로벌 플랫폼에 수렴되는 흐름으로, 한국은 공공·핵심 인프라의 과도한 단일 벤더 종속을 피할 수 있는 다벤더·개방형 표준 전략을 서둘러야 한다.
주요 용어: NHI(Networked Human Identity, 사람·기기·서비스를 하나의 ID 관점에서 관리하는 Cisco의 보안 개념), SASE(네트워크와 보안을 클라우드에서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아키텍처), XDR(네트워크·엔드포인트·클라우드 전반의 위협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확장 탐지·대응 체계)
출처: Dark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