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우려로 영국 기업 이사회에 ‘디지털 주권’ 급부상
AI 보안 우려로 영국 기업 이사회에 ‘디지털 주권’ 급부상
- Observer.co.uk는 AI 안전성과 미국 대형 연구소 의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영국 대기업 다수가 민감 데이터 통제와 ‘디지털 주권’을 이사회 차원의 의제로 올렸다고 전한다. Expereo가 850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수행했다.
- 영국 대기업들은 미국 AI 연구소와 클라우드에 종속되면 외국 정부나 기업의 결정에 따라 핵심 시스템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로 인해 데이터 위치, 인프라 통제, 적용 법제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주권 요구가 강화되는 흐름이다.
-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민감 정보에 대한 더 강한 통제를 원하며, 29%는 ‘디지털 주권’을 이사회 수준의 우선 과제로 인식한다. 이는 AI 활용 확대가 동시에 데이터 통제력 상실과 안보 리스크를 키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 Expereo가 850개 다국적 기업을 설문한 결과 기업의 58%는 AI 도입의 장애 요인으로 보안·프라이버시 우려를 꼽았고, 29%는 디지털 주권을 이사회 우선 과제로 본다. 절반 이상은 민감 데이터 보호 강화를 요구하며, 미국 기반 인프라 의존도 축소를 선호한다.
- 영국 기업들은 AI가 생산성을 높이지만 동시에 외국 클라우드와 연구소가 사실상 ‘킬 스위치’를 쥐는 구조를 경계한다. 이로 인해 유럽 또는 국내 인프라, 주권형 클라우드, 자체 AI 역량 구축 요구가 커지며 정책·규제 환경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 영국 기업의 디지털 주권 요구 확산은 자국 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보안 기술 육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한국에도 국산 인프라와 AI 보안 역량을 전략 산업으로 보고, 외국 인프라 의존도와 국가안보 연계 위험을 재점검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AI 보안 우려가 ‘디지털 주권’을 기업 이사회 의제로 끌어올린 만큼, 한국은 공공·민간 모두 외국 AI·클라우드 의존 구조를 계량적으로 파악하고, 주권형 인프라·보안 기술에 대한 중장기 투자·조달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주요 용어: 디지털 주권(데이터·인프라·법적 통제를 자국 또는 신뢰 가능한 영역에 두려는 기업·국가 전략), 주권형 클라우드(데이터 저장·처리·보안이 특정 국가나 지역의 법·규제 아래 통제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인프라)
출처: observer.co.uk